장르 애니메이션, 로맨스/멜로 감독 김진만
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1분 국가 한국 조회수 오늘 1명, 총 10명
줄거리
1. 오목별에 태어난 볼록이가 있었다(볼록이는 볼록한 아이를 의미한다). 그는 오목별 반대편에 있는 볼록별에 가고자 했다. 마침내 그는 그곳에 도착했으나 오목하게 되었다.
2. 오목하게 된 볼록이는 볼록별의 소녀와 사랑에 빠진다. 볼록별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침내 사랑을 성취하게 된다.
연출의도
국수를 쌓아놓고 누르고 당기면 오목함과 볼록함의 요철이 나타난다.
세상은 (+)극과 (-)극으로 나타나 보인다. 여자와 남자, 사랑과 미움, 자신과 타인........
1편은 환경이라는 밖의 것을 바꿈으로 해서 자기 찾기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함으로써 안쪽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낳은 자기 찾기라는 방법이라는 것을 암시 한다.
2편은 오직한가지 관점(볼록(+)이란이미지 = 철학, 문화, 종교..) 속의 사회가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개인이 사랑을 통해서 무의식적인 열등감으로 여태껏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무인격의 사회에 굴하지 않고 개인이 자유의지(사랑, 생각의 자유,(+)+(-))를 실현하는 과정을 담았다.
우리주변엔 애니메이션화 할 수 있는 오브제들이 참 많다. 어떤 오브제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가 어쩌면 애니메이션 창작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록이 이야기>는 이미 절반의 성공을 이루고 있다. 오브제로 사용된 국수가닥은 약하기 때문에 쉽게 부러지거나 부스러진다. 하지만 길이가 똑같기 때문에 가닥을 모아놓은 것으로 볼록면과 오목면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런 재미있는 설정에서 애니메이션은 시작된다. 오목별에 태어난 볼록이가 차별과 박해를 떠나 볼록별을 찾아갔지만 다시 오목이가 된다. 그곳에서도 차이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볼록별의 소녀와 사랑에 빠진다. <볼록이 이야기>는 국수가닥의 굴곡으로 음영을 만들어내고, (서로의 존재를 감춰버릴 정도로 궁합이 잘 맞는) 서로 다른 존재들의 사랑을 통해 화합의 의미를 국수의 부조 속에 담아내고 있다.
(2003년 제29회 서울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