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철 교수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피로사회>는 흑백의 화면으로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우선 들려준다. 30여 년 전 독일에 온 그는 프라이부르흐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한 후 베를린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된다. 거의 해마다 겨울이 되면 한국을 찾는 그는 ‘피로한’ 한국사회를 보게 된다. 단시간에 근대화를 이루어야 했던 한국사회는 과다한 노동과 빠른 성과창출을 요구했고 사람들은 점점 자신을 착취하기 시작하며 지쳐간다. <피로사회>, <시간의 향기>, <투명사회>로 ‘시대의 핵심을 짚어낸’ 재독 철학자 한병철 교수의 사적인 에세이이자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적 통찰이 돋보이는 다큐멘터리로 한병철 교수와 오랫동안 작업을 같이 한 비주얼 아티스트 이자벨라 그레서의 장편 데뷔작이다.
(2016 한국영상자료원 - 4월_ 프로그래머의 초이스)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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