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범한 20대 이다. 내가 ‘마석’에 사는 ‘이주여성’이라는 사실만 빼면 말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이제까지 쭈욱 이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았다. 나는 내 이름으로 불리기보다는 이주 아동에서 이주 청소년을 거쳐 현재는 이주 청년 혹은 이주 여성으로 불린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동네에서 유일한 또래친구 ‘로빈’은 갑자기 강체출국을 당했다. 놀기 좋아하고 요즘 부쩍 키가 커버린 남동생은 집에 들어오기 싫어한다. 엄마는 몸이 아파서 맨날 약을 달고 사는 데도 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하신다. 나는 카메라로 내 일상과 주변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너무 가까워서 미처 몰랐던 가족들의 꿈과 고민을 보게 되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2016년 제16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이주노동자 2세들은 체류자격 문제로 의료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언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야 할지 모르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간다. 마석 가구공단을 배경으로 방글라데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이웃의 모습과 이주노동자 2세인 산타 모니카 가족의 꿈과 희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016년 제21회 인천인권영화제)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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