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하나의 씬, 하나의 컷으로 이뤄진 효과적인 미장센을 통해 비이성적이고 강박적인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날 선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장막 뒤에 숨겨진 여성에 대한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 폭력을 한 앵글로 된 함축적 재현을 통해 짧지만 강한 울림을 준다. 세상의 모든 부조리한 관계처럼 가해자는 말을 하고 피해자는 결코 입을 열 수 없다.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영혼의 동반자인 상대방을 물질적으로 대상화하는 폭력을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미장센으로 제시한다. 영화 속 여주인공의 겁 먹은 시선은 우리 내면의 어두움을 반사하며 이름 모를 죄의식을 불러 일으킨다. (2016년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이상훈)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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