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가 된 여자들>은 죽은 여성의 이미지에 대한 문화적 집착을 범죄과학수사물을 통해 살펴본다. 영화 및 TV 드라마 속 장면, 그리고 시체 역을 맡은 배우의 경험을 배치하며 영화는 ’여성 시체’에 대한 진부한 비유를 차분하게 비평한다. (2020년 제14회 여성인권영화제)
프로그램노트
영화는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죽어서도 대상화되고 타자화되는 여성에 주목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성을 인격체로 그릴 수 없는 불성실한 창작자들의 유구한 역사를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여성 대부분을 시체 혹은 피해자로만 재현했던 한국영화와 포개어 놓으면 할 말이 더 많아지는 작품이다. (2017년 11회 여성인권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