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는 카우보이들의 입술에 입맞춤하거나 남다른 옷차림을 하는 등 행동거지가 수상한 도시청년이다. 그런 그가 해리의 딸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진정한 남자임을 1년 안에 증명해야 한다.
(2016년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광부, 알지>는 할리우드 최초의 게이 캐릭터가 등장한 영화로 알려져 있다. 알지는 애인의 부모에게 결혼 허락을 받으려 하지만 그들은 알지가 여성스럽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한다. 남성다움을 배우기 위해 여행을 떠난 알지는 한 마초 광부를 만나고, 우연히 그를 돕게 된다. 남성성을 찾기 위한 알지의 모험은 표면적으로는 이성애 결합을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적으로는 브로맨스를 위한 동성애 대상을 찾는 것으로 끝난다. 이 영화는 여장을 하고 잠입수사를 하는 경찰관을 다룬 <헨더슨 경관>(1913)과 더불어 규범적 성 정체성과 젠더를 비튼 기-블라쉐의 혁신적 코미디 중 하나다.
(조혜영/2016년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