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귀부인이 하녀를 데려와 우표에 침을 묻히게 한다. 이 광경을 본 한 남자가 흥분해서는 하녀에게 억지로 키스를 하는데, 그 둘의 입은 서로 달라 붙어 떨어지지 않게 된다.
(2016년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코미디는 알리스 기-블라쉐의 재능이 눈부시게 발현되었던 장르다. 특히 성과 계급은 근대의 시대성을 풍자하기 위한 주요 소재였다. <사랑의 위계>(1906)와 더불어 이 영화는 그러한 기-블라쉐의 장기가 총 집합된 작품이다. 우체국에서 주인이 많은 양의 우표를 붙이기 위해 하녀의 혀를 사용한다. 그녀는 문자 그대로 효율성과 생산성의 증진이 목적인 끈적이는 풀 기계가 된다. 그리고 이 상황에 난입한 한 남자의 키스는 예측할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며 웃음을 만들어 낸다.
(조혜영/2016년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