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드라마 감독 엄하늘
러닝타임 29분 국가 한국 평점 9 조회수 오늘 1명, 총 43명
줄거리
2006년, 유미는 우연히 들른 비디오가게에서 말 못하는 직원 지환을 만나고 호감에 빠지게 된다. 그 후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 그러나 유미는 이사를 떠나게 되고 이사를 떠나기 직전 지환에게 고백을 하지만 지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2011년, 앞이 점점 안 보이게 된 유미는 지환을 만나러 떠나게 되는데... (2016년 제15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연출의도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금도, 앞으로도 부끄럽지만 좋아합니다.
프로그램 노트
2006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비디오 가게에 우연히 들어선 유미는 말을 하지 못 하는 지환에게 호감을 느낀다. 유미의 물음에 글자로 화답하는 지환의 마음도 은근히 설레지만 쉬이 마음을 표현하지 못 한다. 2011년. 5년이 지나 다시 지환을 만나러 온 유미는 점점 시력을 잃어간다. 용기 내어 다시 한 번 마음을 꺼낸다.
말을 하지 못 해서, 앞이 보이지 않아서, 좋아하는 마음이 감춰질 수 있을까? 그 누구의 사랑도 부끄러운 게 아니다. 부끄럽지만 좋아한다는 수줍은 고백에 당당하게 마음으로 크게 외치라고 둘의 어깨를 두드려 주고 싶다. 영화 사이에 언뜻언뜻 보이는 비디오 테이프 속 영화들과 둘이 함께 돌아다니는 소박한 풍경에서 잔잔한 아날로그적 감성이 묻어난다. (2016년 제17회 장애인영화제/박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