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ky‐Blue Symphony: The Story of The Korean Schools In Japan, 2016
개봉 2016.04.02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박영이
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95분 국가 일본 평점 9.9 조회수 오늘 1명, 총 22명
줄거리
영화는 일본에서 나고 자란 조선학교 학생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여정을 함께 한다. 2주일 간 북한에 체류하면서 아이들은 ‘조국’에서 만난 사람들과 얘기도 나누고 함께 노래도 부른다.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고향땅인 남쪽(한국)을 바라보며 아직도 전쟁중이라는 비극을 실감하기도 한다. 이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있어서 조국이란 무엇인가? (2016년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리뷰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는 다른 나라에 없는 독특한 ‘학교’가 있다. 바로 ‘조선학교’다. 60개교가 넘는다는 사실은 차치하더라도 유, 초, 중, 고, 대학교까지 일본 당국의 인정은커녕 차별에 시달리면서 무려 70년을 유지하고 있는 놀라운 교육기관이다. 정작 안타까우면서도 부끄러운 것은 우리가 조선학교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게 불과 10년 정도 전이라는 것. 그 10년 동안 <우리학교>, <60만번의 트라이>, <울보 권투부> 등 조선학교를 무대로 한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세 작품 모두 조선학교를 다루면서도 그 핵심인 ‘조국방문(고3 수학여행)’을 세세하게 보여주지는 못했다. 조국(북한)으로의 수학여행에 그저 ‘카메라’를 들려 보내 찍힌 단편적인 장면들의 수록에 그쳤을 뿐이다. 세 작품 모두 남쪽 연출자라는 한계 때문이었다. <하늘색 심포니> 또한 같은 소재를 가졌으나 이런 한계를 간단히 뛰어 넘는다. 감독은 스스로 카메라를 들고 학생들 곁에서 그들의 생애 첫 ‘조국방문’을 세세히 바라 보았다. 당연하게도 이 이야기의 핵심 줄기가 되었다. 재일동포가 아니면 결코 할 수 없는 연출이며 그 자신 조선학교 졸업생이자 학부모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결국 이 ‘특별한 시선’은 많은 장점 중에서도 <하늘색 심포니>를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지점이 된다. (2016년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김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