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16.09.22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마시모 다놀피, 마르티나 파렌티
등급 T 러닝타임 121분 국가 이탈리아, 스위스 조회수 오늘 1명, 총 36명
줄거리
‘로그 나선 Logarithmic Spiral’을 키워드 삼아 다양한 영역에서 무언가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는 일본의 과학자, 스위스의 뮤지션, 이탈리아의 노동자 등이 어떤 성취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차분하게 보여준다.
(베니스 인 서울 Venice in Seoul 2016)
어느 버려진 극장에서 프랑스 여배우 마리나 블라디가 보르헤스의 <죽지 않는 사람들>을 읊는 동안 지구의 반대편에서는 일본 과학자 신 쿠보타가 ‘불멸의 해파리’를 찬양한다. 밀라노 두오모 성당의 일꾼들은 끊임없이 조각상들을 손질하고 스위스의 뮤지션 커플은 그들의 타악기인 ‘행’을 지속적으로 연마하며 미국의 인디언들은 그들 부족의 오래된 정신적 저항을 이어간다. 겉으로는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어 영원을 추구하는 인간들의 노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조우하는 다섯 개의 축이 <경이로운 소용돌이>를 이끌어간다. 병행편집되는 다섯 개 에피소드는 인간의 삶은 물론 우주의 원리까지도 성찰의 대상으로 삼는 철학성과 삼라만상의 조화에 대한 희구로 수렴된다. 영화제목은 수학과 물리학에서 사용되는 ‘대수나선’을 베르누이가 새로이 지칭한 표현으로, ‘경이로운 소용돌이’는 다양한 변화 속에서도 일관되게 스스로를 재생시키는 신비를 특징으로 한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쏟아부었을 베테랑 다큐멘터리스트 커플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다섯 가지의 이야기는 ‘영화’라는 특별한 매체와 우주를 구성하는 4원소인 물, 흙, 바람, 불을 상징한다고 한다.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_이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