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곳에 혼자 있으면 어릴 때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한 솔(여/29)
그녀의 하나뿐인 오빠이자 가족 한 들(남/30)
과거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여동생을 위한 발달 장애인 오빠가 떠나는 히치하이킹
(2016년 제17회 장애인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솔이는 어린 시절 가정 폭력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로 어두운 곳에 혼자 있는 것이 두렵다. 발달장애가 있는 오빠를 돌보며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지만, 가끔씩 찾아오는 트라우마와 오빠의 돌발 행동에 어두운 표정을 감출 수 없다. 어느 날 오빠가 어디론가 불쑥 떠나버리고, 오빠를 찾아나선 솔이의 짧은 여행이 시작된다.
행복은 우리와 술래잡기를 하는 듯하다. 잡힐 듯 잡히지 않다가 의외의 곳에서 불쑥 튀어나오기도 하고, ‘못 찾겠다, 꾀꼬리’를 외칠 만큼 아무리 애써도 눈 앞에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다. 실제로 장애가 있는 오빠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어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감독의 바람대로 솔이와 들이가, 아픔을 안고 사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2016년 제17회 장애인영화제/박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