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시인은 황홀한 영감에 젖어 있다. 머릿 속에서 한쌍의 연인을 멋대로 상상하고 그들에게 여러 가지 행위를 시켜본다. 연인들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한다면 그들의 데이트는 더욱 멋진 시간이 될 것이다. 혹은 좀더 진한 상상도 가능하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게 홀딱 반해서 육체적 관계를 맺을 수도 있겠다. 아니면 남자가 사이코라서 여자를 심하게 학대할 수도 있다. 아니, 그냥 즐겁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족할까. 아니, 역시 남자를 못된 성격으로 설정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시인은 여러 생각에 잠겨 헤어나질 못한다. 그리고 상상의 세계에 존재하는 연인들은 시인의 변덕에 견디지 못해 기진맥진해 버린다.
<세인트 인스펙터>(PiFan97)를 만들었던 마이크 부스의 <작은 시인>은 스톱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결합된 단편이다. 인형을 조종해 시인의 형상을 만들어냈고 실제 배우들이 상상 속 연인을 연기한다. 군데군데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실사의 움직임을 좀더 우스꽝스럽게 만들었다. 우습게 생긴 시인의 모습과 상상 속 연인을 번갈아 보여주는 설정이 재미있다. 감독은 고전 공포영화에서 몇 장면을 빌어와 시인의 잔혹한 상상력을 실감나게 표현하기도 한다. 때로는 에로틱한 장면으로 극의 흥미를 유도한다. 마이크 부스의 <작은 시인>은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되어 다양한 기법을 선보이는 실험작이다. (1999년 제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김의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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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약한 에인션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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