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신진규
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7분 국가 한국 조회수 오늘 1명, 총 11명
줄거리
머리카락 사이로 빛과 소리들이 들어온다. 어쩔 수 없는 교류에 외부 세계와 맞닿게 된다. 그렇게 맞서며 ‘개인 공간’을 지켜나간다.
(2017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연출의도
신체의 일부인 머리카락 자체가 가지는 압축된 시간, 심리적인 애착,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보호하는 수단, 빠르게 어둠을 만들어, 자신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수단 등 머리카락의 특징을 표현함으로써 ’개인공간’의 이미지를 시각화한다. 자신의 공간은 물리적으로는 작지만 상상의 세계는 물리적 공간을 초월한다. 개인공간의 중심은 머리카락의 뿌리처럼 단단하고, DNA, 정체성의 집약체와 같이 변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관성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머리카락의 특성상 특히 긴 머리카락이 길 수록 그 것의 끝 부분은 외부 공간 (사회)과 맞닿아 있기 마련이며, 맞닿아 있는 부분에서 개인 공간의 경계를 형성한다. 머리카락이 빛과 소리에 완벽하게 차단될 수 없기에 가변적인 성격을 가진 공간인 것과 마찬 가지로, 개인 공간은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 문화와 완벽히 차단 될 수 없고 그 역시 팽창하고 수축하는 공간이며, 사회 속에서 개인공간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물리적이면서 동시에 심리적인 자신의 공간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