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986.03.31 장르 전쟁, 드라마 감독 알렉세이 게르만
러닝타임 96분 국가 소련 조회수 오늘 1명, 총 22명
줄거리
러시아의 전쟁포로가 소련 빨치산에 가담하여 나치 독일군에 맞서 싸우며 자신의 충성을 증명한다.
(2017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아버지 유리 게르만이 쓴 소설을 각색한 두 번째 영화 <길 위에서의 심판>은 1942년 나치 점령기 서부 러시아를 무대로 한 전쟁 드라마이다. ‘전쟁’과 ‘기억’이라는 알렉세이 게르만의 테마를 뚜렷하게 증거하는 이 작품은 특유의 세계관과 영화적 완력의 절경을 보여준다. 독일군 옷을 입은 전직 붉은 군대의 중위 라자레프는 소련의 저항군에 붙잡힌 뒤 전향하여 저항군과 함께 싸운다. <길 위에서의 심판>은 알렉세이 게르만의 수난을 알린 영화였다. 나치를 추종했던 부역자가 소련을 위해 전향한다는 내용, 주인공 라자레프를 나약하고 초점을 상실한 캐릭터로 묘사했다는 대목 등이 정부의 심기를 건드렸고 게르만은 이때부터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히게 되었다. <길 위에서의 심판>은 게르만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당시 러시아 영화들이 다루기를 꺼려했던 민감한 주제를 초점화했고, 소련의 검열기구는 이러한 실험을 용납하지 않았다. ‘역사에 대한 비하와 왜곡’이라는 혐의가 붙은 이 영화는 정부로부터 상영을 금지 당했다.
(장병원_2017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