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989.06.10 장르 로맨스/멜로, 전쟁, 드라마 감독 크지스토프 자누시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7분 국가 폴란드, 이탈리아, 서독 평점 9 조회수 오늘 1명, 총 13명
줄거리
전쟁이 휩쓸고 간 폴란드, 중년의 여인 에밀리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이어가려 한다. 그러던 중 에밀리아는 우연히 미국인 병사를 만난 뒤 말도 통하지 않는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두 사람은 그림을 계기로 곧 가까워지지만 현실의 장벽은 갈수록 높게 다가온다. 1984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크지스토프 자누시 감독은 항상 인물들을 분명한 해답이 없는 문제에 직면하는 상황에 처하게 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선보여왔다. 자누시 감독의 영화는 주로 선택의 딜레마를 다루는데, 선과 악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는 선택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게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선택의 갈등 상황은 영화 속 인물뿐 아니라 관객도 함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든다. 이 영화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잘못된 의사소통과 판단 착오. 인물들은 이치에 맞는 결정을 내렸다고 믿지만 현실은 언제나 훨씬 더 복잡하다는 것. 영화는 원만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에 편안함을 느끼는 관객들의 뒤통수를 치는 애매모호하고 비극적인 이야기가 되고 만다.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