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굽이 이어진 산길 한가운데를 사뿐 사뿐하게 걸어 가는 세뇨리따 마리아. 깊은 산 속의 외딴 집에 홀로 살고 있는 마리아는 치마를 입은 채 묵묵히 밭을 갈고, 장작을 패고, 소 젖을 짜며 자급자족의 삶을 살아 나간다. 머리를 곱게 기르고 치마를 입지만 매일 면도를 해야 하는 마리아에겐 털어놓기 힘든 비밀이 있다. 비록 세상은 그녀를 감싸주지 않지만 마리아는 환한 보름달, 산 너머로 지는 노을, 시원한 산들바람 그리고 맑은 개울물과 직접 키우는 가축 그리고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다. 부드럽지만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 마리아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2018년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 최선희)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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