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오후, 두 형제는 가장 먼 길을 택해 집으로 향한다. (2017년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동생 샤오이를 돌보며 어딘가로 향하는 샤오샹. 나른한 오후 햇살 아래 느닷없이 들리는 굉음은 두 소년에게 예고없이 들이닥친 사고를 암시하는 듯 하다. 날개, 새를 연상시키는 형제의 이름처럼 소중한 누군가도 그들 곁에서 새처럼 날아가버릴 것만 같다. 영화는 군더더기 없고 깨끗한 영상미를 선보이며 형제의 나른한 일상을 무심한 듯 잔잔하게 그려낸다. (2018년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 안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