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자녀를 둔 파크히르는 2003년 사담 후세인의 몰락 후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군사 임무를 띠고 이라크 모술로 향한다. 그는 지뢰폭발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고 지뢰제거반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는 칼과 가위만으로 수천 개의 지뢰를 해체한다. 스스로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일이지만 그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 (2018년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리뷰
2003년, 부시 정권은 사담 후세인과 바트당 정권을 무너뜨렸다. 이라크는 혼란에 빠졌고 바트당 지지자들은 테러를 감행하기 시작했다. 여덟 아이의 아버지인 파크히르 소령과 동료들은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이라크 북부 최대 도시 모술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두려움 없이 간단한 도구로 수많은 지뢰를 제거하며 최고의 전문가가 되었고, 폭파 사고로 부상을 당한 후에도 곧바로 다시 현장에 복귀해 ’미친 파크히르’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작업 중 다리를 잃고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제대한 후 전쟁 후유증에 시달렸다. 그러나 2014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모술을 점령하자, 의족을 착용한 채 쿠르드족 자치정부 군사조직 페슈메르가를 도와 자원봉사자로 지뢰제거 작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곧 지뢰제거 작업 중에 사망하고 말았다. <지뢰제거반>은 파크히르 대령의 영웅적인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2003년에서 2008년까지 그의 모습이 담겨 있는 40~50시간 분량의 푸티지와 이후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모습을 촬영한 영상으로 이루어진 이 다큐멘터리는 처참했던 이라크 내전의 생생한 모습과 함께 시민들을 위해 지뢰 제거에 인생을 바친 한 인간의 삶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다. (2018년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 조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