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우광의
러닝타임 109분 국가 중국 평점 5 조회수 오늘 1명, 총 13명
줄거리
중국 남동부 지역 어느 추운 산골마을. 농부 한 명이 병을 얻자 사람들은 최면치료를 위해 무당을 소환한다. 70세가 다 된 수는 그 지역의 명성 높은 무당이다. 젊은 시절에는 교사였고 공장 생산 팀의 회계사로 일하기도 하였으며 만년에 이르러 영적인 매개자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당나귀 가죽으로 만든 북을 치고 오래된 노래를 부르며 온갖 영혼들을 불러 모은다. (2018년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리뷰
중국의 다큐멘터리 감독 위 광이의 <불멸의 샤먼>은 중국의 동북부 한 마을의 남자 샤먼 쉬와 다른 샤먼들, 그리고 그 샤먼들과 함께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을 담고 있다. 샤먼 쉬는 평소에는 농사를 짓지만 마을 사람들이 몸이 아플 때, 굿판을 벌이고 그들을 치료하고 위무한다. 때로는 그의 동료인 샤먼 니에와 차오도 함께 굿판을 벌인다. 그들은 과거에 학교의 선생님이기도 했고 의사이기도 했지만, 무속의 영험한 체험을 겪은 이후 샤먼이 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병이 나거나 죽게 되면 그들은 북을 치고 노래를 부르고 주문을 외운다. 샤먼 쉬와 니에, 그리고 차오는 때로 굿판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갖기도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살아간다. <불멸의 샤먼>은 호기심 어린 태도로 중국 동북부의 마을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농촌 무속 문화를 관찰한다. 때로는 진솔한 인터뷰를 통해, 때로는 참을성 있는 긴 호흡의 롱테이크를 통해, 이 영화는 마을에서 이 무속 문화가 갖는 의미를 탐구한다. 사실 영화 속 굿판은 화려하거나 신비롭다기보다는 소박하고 일상적이다. 때로는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토속적이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삶에서 굿판은 그들의 삶을 지탱해 주는 굳건한 믿음이자 원칙처럼 보인다. (2018년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 김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