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바 넬슨은 1960년대 샌프란시스코 아방가르드 영화를 이끈 주역이었다. <미량원소>는 카메라로 방 안을 비추며 썩어가는 벽 표면의 느낌과 당혹감, 어쩔 줄 모르는 망설임, 감독 자신의 그림자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짧은 형식적 실험이다. 시각적, 청각적으로 창작자의 깊은 원숙미와 대범한 실험 정신을 모두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런 조합은 본인에 대한 제어 능력이 최고 경지에 오른 예술가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법이다. (핍 초도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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