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21.03.25 장르 드라마 감독 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0분 국가 러시아, 독일, 폴란드, 카자흐스탄, 중국 평점 7.8 조회수 오늘 1명, 총 42명
줄거리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모스크바로 온 20 대 이주여성 아이카. 어렵게 얻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기를 낳고 첫 젖을 물리기도 전에 병원에서 도망친다. 아픈 몸을 이끌고 일터로 복귀하지만 월급은 떼이고 다시 새로운 일을 구해야 한다. 일을 찾아 헤매는 거리에 무겁게 쌓인 눈처럼 고단한 매일이 그녀를 짓누른다.
리뷰
영화는 갓난아이의 울음소리로 시작한다. 산모 아이카가 지친 모습으로 힘겹게 일어난다. 젖 먹일 준비를 해야 할 그녀는 온 힘을 다해 병원 창문을 부수고 아이로부터 달아난다. 어렵게 구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곧바로 직장으로 향하는 것이다. 이상 폭설이 쏟아지는 혹한의 겨울, 유령처럼 도시를 부유하는 아이카는 엄마 젖을 기다리는 한 갓난 아이의 엄마가 아니라 닭장 같은 호스텔에 모여 사는 불법체류자 중 하나일 뿐이다. 영화는 모스크바로 이주한 한 여성의 고된 삶을 가까이에서 관조한다. 감독은 꿈을 찾아 도달한 공간에서 동물보다 못한 현실을 견디며 살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인간다움이 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툴판>으로 제61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 감독의 신작이다. 아이카 역을 맡은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21년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