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18.09.26 장르 드라마 감독 세르게이 로즈니차
러닝타임 122분 국가 독일, 우크라이나, 프랑스, 네덜란드, 루마니아 조회수 오늘 1명, 총 56명
줄거리
우크라이나 동쪽의 어느 작은 마을, 이곳에는 무장을 한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으며, 길에는 불에 탄 차가 버려져 있다. 우크라이나의 군인들과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사람들이 내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영화는 때로 부조리극처럼 보이는 에피소드들과 함께 이 땅에 벌어진 일들을 비판적 시선으로 관찰한다. 한편 감독은 이 영화가 우크라이나만의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 거짓 정체성의 세계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 말한다. 2018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감독상 수상. (2021 유라시아 영화제)
전쟁으로 분열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전쟁과 분열 상황을 희화한 작품. <돈바스>는 연결되지 않는 파편적 장소와 에피소드들로 우크라이나의 현주소를 드러낸다. 거리, 회의장, 산부인과, 검문소, 버스,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람들은 돌출 행동을 한다. 관습과 편견 나아가 전형성을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뒤트는 이 영화는 마치 한바탕 소동극을 보는 것처럼 인물들의 부조리한 행동에 주목한다. 그리고 행위가 일어나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의심하게 한다. 영화 속 공간이 모두 연극의 무대 공간 같기 때문이다. 전체를 관통하는 내러티브 없이 개별 인물들의 말과 행위를 나열하듯 풀어내던 영화는 점차 왜곡되고 부패한 사회를 마주하게 한다. 규칙도, 인권도, 신뢰도 무너진 사회에서 분열은 계속된다. 극의 마지막 장면은 지금까지의 소동들에 대한 또 다른 층위를 만들어낸다. 시작과 끝 사이에 일어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새로운 독해를 불러오는 놀라운 통증의 순간이다. (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