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링 위에서 주목받은 적 없는 전직 프로복싱 선수 민택. 어느새 복싱을 할 수 없는 나이가 된 민택은 미트 글러브를 끼고 후배의 펀치를 받아주며 체육관에서 먹고 잔다.
(2018년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연출의도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지만 이루지 못한 이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우리 삶은 있는 그대로 가치가 있습니다.
링 위에서 조명을 받으며 싸우는 복서가 아닌, 그 복서를 이끌어주는 코치도 아닌,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전직 복서의 이야기를 해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의 삶이 항상 도전하지만 실패하고, 변하지 않는 현실에 힘들어하는 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를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