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학은 20년 전 북에서 월남한 이후 하나원에서 탈북자 상담 업무를 맡고 있다. 동시에 그는 자신이 상담하는 탈북자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북으로 보내는 일을 한다. 어느 날 종학의 반복되는 일상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고, 수십 년 간 굳건하게 지켜왔던 그의 신념을 송두리째 무너뜨릴만한 사건이 발생한다. 결국 조국을 위해 헌신한 대가는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 당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하지만 종학의 일상은 예전과 다름없이 그의 고장 난 손목시계처럼 느리게 흘러간다.
(2021년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줄거리
출연진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