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상하이 지자체는 스페인의 모형을 만들고자 했다. 이를 결심한 뒤, 그들은 “스페인은 어떠한가? 스페인 가옥의 양식은 어떤 것인가?” 고민했다. 건축가들은 곧바로 이렇게 대답했다. “스페인이 곧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이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2001년 상하이 시정부는 스페인의 복제본을 만들려고 했다. “스페인의 집은 어떻게 생겼는가?” 건축가가 답한다. “스페인은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를 의미한다.” 하나의 국가가 국제적인 팝 아이콘으로 표상된다는 것은 이상화된 국가 정체성의 허상을 드러낸다. 스페인의 실험 작가 나탈리아 마린은 내셔널리즘과 국가주의, 이상주의의 융합에 대한 풍부하고 냉소적인 이미 지를 만들었다. 추상화된 기하학 패턴들, 텍스트 플레이, 특별한 내레이션, 건축 설계도 안에 다양한 질문이 담긴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장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