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창 융
러닝타임 7분 국가 캐나다 평점 7 조회수 오늘 1명, 총 5명
줄거리
핫독스가 25주년을 기념하여 캐나다 삼성과 함께 제작한 단편 다큐멘터리. 초보 아빠 융 창은 자신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떠올리며 딸을 위해 카메라 앞에 나선다. 그는 갤럭시 노트8을 사용하여 기억에 남을 영화 <가족 비디오>를 만든다. (2018년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중국계 캐나다 감독인 융 창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촬영한 가족 비디오로 유년시절을 기억한다. 세월이 흘러 어린 딸의 아버지가 된 그는 기억 속 비디오의 주인공이 ’화면 가득한 자녀의 모습’ 만이 아님을 깨닫는다. 담담한 내레이션과 자신의 모습이 담긴 홈 비디오를 편집한 영화 <가족 비디오>는 카메라 밖 ’아버지의 존재’에 주목한다. 대부분의 비디오를 찍었지만 정작 화면에 등장하는 건 손에 꼽는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한 그는 지금부터 기록할 딸과의 <가족 비디오>의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로 한다. 딸에게 담담하게 고백하는 내레이션은 초보 아빠로서의 고민, 행복, 환희가 담겨있다. 단순히 딸바보의 기록이라고 여기면 곤란하다. 영화 초반 ’기억의 과정은 영상제작과 같다’는 아녜스 바르다의 명언을 넣은 이유 역시 감독으로서의 고민이 드러난다. 세월이 흘러 영화를 볼 딸에게 중년의 아버지가 아닌 현재의 모습을 보여 주고픈 일상의 화면은 담백하다. 눈 오는 날씨, 창가의 누군가에게 손을 흔드는 딸의 얼굴, 함께 산책하는 거리까지 현재의 모습에 집중한다. 약 7분 간의 단편에서 3대를 아우르고, 2세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다루면서 동시에 비디오에서 카메라, 그리고 핸드폰으로 옮겨가는 매체의 역사를 훑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삼성 갤럭시8으로 촬영한 대부분의 영상이 반가움을 더한다. (2018년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고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