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밥 허큘리스, 고든 퀸
러닝타임 86분 국가 미국 평점 8 조회수 오늘 1명, 총 14명
줄거리
<어 굿 맨>은 국제적으로 명망 높은 감독이자 안무가인 빌 T. 존스와 그의 무용단이 그들의 야심작인 아브라함 링컨의 탄생 200주년 기념 창작 무용을 준비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그들이 보낸 격동의 2년을 통해 우리는 좌절의 순간들과 존스가 자신의 비전을 댄서 및 공동작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을 목격하는 한편, 신체의 움직임이 언어의 한계를 초월하는 희열의 순간도 함께한다. (2018년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리뷰
<어 굿 맨>은 에이브러햄 링컨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현대무용 공연이 기획되어 준비되는 2년의 시간을 기록한 작품이다. 영화는 땀과 성찰, 대화와 비타협으로 진행되는 공연준비 과정을 밀착해 따라간다. 그 중심에는 아니 재인 댄스 컴퍼니를 이끄는 안무가 빌 T. 존스가 놓여있다. 빌 T. 존스는 30년 넘게 무대에 섰던 베테랑 무용수다. 2번의 토니상 수상자이자, 탁월한 안무가, 영감 가득한 감독, 작가이기도 하다. 즉흥 워크샵과 신체의 상호 의존성을 강조하는 그의 댄스 컴퍼니는 링컨이 품었던 깊은 슬픔에 공명할 무용수를 오디션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작품 준비를 시작한다. 여기에 세밀한 조율을 통해 음악이 얹히고 조명이 더해진다. 작품은 오늘날 우리에게 민주주의, 나아가 피부색과 평등에 대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모순에 대해 질문을 던지지만 쉽게 답을 내어 주지는 않는다. 존스는 자기가 다가서려 하는 링컨의 유령 같은 정체성을 파고드는, 신비하며 자상하고 때로 통제적인 지배자이자 지적인 인물이다. 고든 퀸과 밥 허큘리스 공동감독은 현대 미국의 예술적 마스터를 조명하는 작품으로 <어 굿 맨>을 기획했다. 한편에서는 링컨에 대한 예술적 헌사의 조형술이 진행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빌 T. 존스라는 탁월한 예술가의 창조적 과정이 조명된다. 작품은 링컨은 누구였는가에서 시작하지만 결코 과거에 멈추지 않는다. 그에 대한 성찰이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민주주의와 평등의 가치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지도록 결말을 진중히 열어둔다. (2018년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송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