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스 레이테르는 부다페스트의 가장 유명한 모자 가게 ‘레이테르’에서 일을 하기 위해 찾아간다. 이전에는 아버지가 운영하였지만, 새로운 소유주가 경영을 맡게 되었다. 중요한 손님을 맞기 위해 분주하게 일하던 어느 날 낯선 남자가 이리스에게 접근하며 오빠를 찾는다. 이리스는 자신의 삶에서 멀어져 있던 오빠의 흔적을 찾으러 부다페스트를 헤매지만, 이 과정에서 마주치는 이들은 그녀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경고한다. <선셋>은 그녀의 동선을 따라 미스터리 구조로 펼쳐지며, 전작 <사울의 아들>(2015)에서 보여준 묵직한 카메라 워킹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시선을 돌릴 틈을 주지 않고 인물의 뒷모습을 따라가는 특유의 연출은 관객들을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거리로 이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의상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필모는 짧지만, 강렬한 데뷔를 선보인 첫 작품 <사울의 아들>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헝가리 감독 라즐로 네메스의 두 번째 작품으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작품이다.
(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남경희)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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