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19.11.28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세르게이 로즈니차
러닝타임 125분 국가 네덜란드, 러시아 조회수 오늘 1명, 총 41명
줄거리
1930년 소련, 공산당의 지도자들은 여러 명의 경제학자와 기술자들을 재판정에 세운다. 이들이 비밀리에 반역을 계획했다는 것이다. 비록 이는 사실과 멀었지만 이 재판은 미리 짜여진 각본에 의해, 처음부터 정해졌던 결말을 향해 진행된다. 그리고 감독은 당시 아카이브 자료를 편집하여 이 재판이 어떤 과정 속에 진행됐는지 생생하고 자세하게 재구성한다. 아카이브 필름 활용의 흥미로운 사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2021 유라시아 영화제)
조작된 진실에 대한 시의적절한 작품. 1930년 모스크바의 한 엘리트 집단이 서구 지도자들의 힘을 빌려 반란을 도모했다는 죄목으로 기소된다. 이 기소가 잘못됐음에도 불구하고, 악명 높은 안드레이 비신스키에 의해 조작된 재판은 그들에게 유죄를 선고한다. (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영화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영화. <재판>은 1930년 악명 높았던 모스크바 재판을 아카이브 영상으로 재현한다. 당시의 푸티지 영상을 이어내 당시 상황을 구축해낸 이 영화는, 스탈린 독재 정권에서 거짓으로 만들어낸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을 극영화보다 더 생생하고 안정적으로 담는다.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의 극영화 <돈바스>가 그렇듯이, <재판> 역시 라이브 공연을 하듯 이 모든 과정을 담아낸다. 재판장에 불려온 피고인들, 재판을 참석하러 온 사람들, 재판을 진행하는 판사와 검사 그리고 증인들을 마치 연기자를 보여주듯 밀도 있게 담아낸 영화는 당시 재판이 거짓이었으며 보여주기식 공연에 불과했다는 것을 드러낸다. 영화 속 화면들은 재판 과정에 대한 이야기만큼이나 재판 당시의 분위기를 감지하게 한다. 아카이브 영상의 가능성과 힘을 예술적 측면에서, 사회적 측면에서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