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실험 감독 코트니 스티븐스
러닝타임 9분 국가 미국, 오만, 아랍에미리트 조회수 오늘 2명, 총 10명
줄거리
진단 검사를 받던 한 여성이 자신이 황량한 화물선을 타고 있다고 상상한다. 그리고 오래된 해양 암호를 사용하여 자신의 고통을 알린다. 한나 바이너의 『암호 시』에 바치는 헌사. (2021년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해상에서 알파벳과 숫자에 해당하는 깃발 신호를 들어 선박 사이의 의사를 교환하는 신호 체계가 국제신호기다. 미국의 시인 해나 와이너는 1968년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서 미국 해안 경비대의 신호수를 고용해 자신의 시를 신호화시켜 전송했다. 이로써 언어, 기원 따위의 뉘앙스들이 사라지고 추상성만이 남은 퍼포먼스가 되었다. 진단하는 남성 앞에 육체를 내어 주고 언어를 잃은 한 여성, 마치 해양 위에서 표류하는 선박처럼 애써 신호를 전송해 본다. (2021년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황미요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