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가족, 드라마 감독 김우석
러닝타임 13분 국가 한국 평점 9 조회수 오늘 1명, 총 33명
줄거리
거리에서 잡다한 헌 제품을 파는 강씨
그런데 딱 보아도 팔리지 않을 것 같은 잡다한 고물 상품뿐이다.
어느날 팔순 노모가 주워온 폐지 속에 야한잡지 여러권을 챙겨
아들 길태와 함께 거리로 나간다.
야한잡지가 팔리기 시작하여 돈 통에는 제법 천원짜리 지폐가 싸인다.
돈이 생기면서 강씨 와 길태는 각자의 소망이 생긴다.
기획의도
얼마전 방송대 기말시험을 보러 신당동에 갔었다. 그곳에는 자판을 펼쳐 놓고 물건들을 파는 상인들이 여럿 보였다. 어느 상인은 팔순이 족히 되어 보이는 노모와 함께 나와서 자판을 펴놓고 도시락을 먹고 있었다. 나는 아무리 둘러봐도 내가 사고 싶은 충동을 일으킬만한 상품들이 없었다. 외려 “저게 팔릴까?” 이런 의문마저 들었다. 그런데 왠지 노모를 옆에 두고 도시락을 먹고 있는 사내.... 어느 건설현장 목수의 시다같이 생긴 광대뼈가 툭 튀어나온 그야말로 볼 것 없는 사내의 얼굴이 밝아 보였다. 상인은 좋은 새로운 상품을 준비한 듯 예쁜 여자 사진이 있는 “선데이 서울” 잡지책 몇 권을 가지런히 놓고 아무도 모르게 뒤돌아 씨익 웃는다.
상인도 나도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생각한다. 선데이 서울이 팔려주었으면.... 하여 이가 빠진 어머니께 건너편 본죽 에서 전복죽 한 그릇 사드렸으면.... 기도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