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와 인근 지역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송출된다. 수백 명의 젊은이가 벙커 안에서 춤을 추고 철도역에 선 한 남자는 성서에 나오는 구절을 속삭인다. 죽음의 밤, 생명이 폭발한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아바나와 인근 지역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해진다. 거리의 사람들, 지하철에 탄 사람들의 표정은 무겁다. 이와는 반대로 수백 명의 젊은이가 춤을 추는 장면들이 교차하는가 하면, 한 남자는 성서에 나오는 구절들을 속삭인다. <빛나는 묘지>는 죽음의 공포와 생명의 에너지를 교차하면서 빛과 어둠, 희망과 절망을 대비시킨다. 죽음 속에도 삶의 에너지가 있고, 삶의 희열을 느끼는 순간 가운데서도 어둠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듯이 강렬한 대비가 주조를 이루는 작품이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