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의 외딴 마을 하티체에 사는 어느 50대 여인은 바위 사이에 자리 잡은 벌집을 확인하러 산비탈을 걸어 오르며 산다. 어느 날 떠돌이 가족이 그 여인의 옆집으로 이사 오고, 마을은 그 가족을 따뜻하게 받아들인다. 여인은 애정 어린 마음으로 자신이 시험해본 양봉 기술과 그녀의 특별한 브랜디까지, 모든 것을 그 가족과 나눈다. 하지만 그 가족의 가장 후세인은 마을의 삶의 방식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결정들을 하게 된다.
(2019년 제16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영화는 주인공 아티제를 하늘에서 바라보면서 시작된다. 위에서 바라본 거대한 자연 속 인간은 하나의 점에 불과하고, 카메라가 담는 자연의 광활함은 숭고하기까지 하다. 마케도니아의 외딴 산골 마을에 사는 아티제는 팔순의 노모와 살고 있다. 그녀는 양봉업을 하며 이따금 도시로 나가 수확한 꿀을 판매한다. 어느 날 마을에 한 유목민 부부가 일곱 아이들과 150마리의 소 떼를 이끌고 이사를 온다. 그때부터 아티제의 일상은 금이 가기 시작한다. 욕심 없이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아티제와 꿀을 더 빨리 수확하고 많이 팔기 위해 법칙을 어기는 유목민 부부. 자연주의와 자본주의, 자급자족과 대량생산으로 대비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성찰케 한다.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부문 다큐멘터리 대상 수상작이며, <사마에게>와 함께 미국아카데미 장편다큐멘터리상에 노미네이트된 2019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다큐멘터리 중 한편이다.
(2020년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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