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중퇴한 리는 항암 치료 중인 엄마를 뒤로하고, 고등학교 시절 만났던 옛 남자친구를 캠핑 여행에 즉흥적으로 초대한다. 둘은 숲에서 주말을 보내며 자신들의 해묵은 상처와 마주하게 된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대학원을 중퇴한 리는 무기력한 상황에 빠져 있다. 리는 항암 치료 중인 엄마를 뒤로한 채 고등학교 시절 만났던 옛 남자친구를 자신의 캠핑 여행에 초대한다. <애칭>은 현실의 어려움으로부터 도피한 리와 그의 옛 여인의 여행을 통해 전달되는 숲속의 날들이다. 그 과정은 오래된 상처와 만나는 일이 되는 동시에 도피와 현실 인식 사이를 오가는 성장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어린아이들처럼 숲속의 한때를 보내는 천진한 모습과 어른이 되지 못하는 미숙함을 교차하면서.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