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인간과 동물, 영혼이 공존하고 윤회하는 영적인 세계를 조명할 수 있는 영화의 초월적 능력에 매력을 느낀다. 그는 그의 조국, 특히 태국 북동부 지역의 역사와 이미지를 결합하고 다양한 이야기 전통의 영향과 사료들을 묶어낸다. 하지만 그의 영화들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감정의 진동이기도 하며, 보이지 않지만 매혹적인 무언가에 대한 것이다.
조용하면서도 불안하게 만드는 〈블루〉의 영상은 개인기억과 집단기억 사이의 경계를 흐리고 관객의 경험으로 증강된 새로운 기억의 층을 만들어낸다. 아피찻퐁과 자주 협업하는 젠지라 퐁파스 위드너는 태국 민속 극장인 리카이의 임시무대 배경이 자동으로 계속 바뀌는 내내 잠을 잔다. 이 연극적 풍경은 의식의 문턱에서 물질성과 무체성 사이의 과도기적 공간을 형성한다. 그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블루〉는 국가적 절망과 실패한 유토피아의 상태를 반영하는 불확실성의 영역에서 맴돈다.
(2023년 제20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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