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2018년에 걸쳐 촬영한 다큐멘터리로, 만하임 쿤스트할레의 한 건물을 허물고 재건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현격히 대비되는 이미지들을 통해 영화는 건축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건물이 도시와 어떻게 조화를 이뤄가는지를 살핀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재건의 날들>은 하인츠 에미히홀츠의 ‘사진과 초월’ 시리즈에 대한 유용한 개요를 제공한다. 미술관 만하임쿤스트할레의 파괴와 재건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에미히홀츠가 추구해 온 건축 저작들의 특성이 요약돼 있다.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이나 텍스트 설명이 없고, 구성에서 구성으로, 소리에서 소리로, 공간과 양식 감각으로 이미지가 움직인다. 몇 년 동안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진행된 촬영은 웅장하고, 편집은 건축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건축한다. <재건의 날들>은 2차원 시네마의 화면과 관객의 시각적 경험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경이적인 정신 지리학의 영화이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장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