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미혼남, 일주일에 60시간 일하는 회사원, 두 달에 한번 휴무, 마침내 그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날!
(2019년 제3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경쾌한 유머로서 그려내는 평범한(?) 회사원의 삶. 우리의 주인공 ‘허구’가 잘 안 풀리는 회사일, 각종 공과금과 세금, 어머니의 결혼 압력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온라인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굳이 컴퓨터 앞에 앉지 않아도 가능하다. 그가 마음만 먹으면 빽빽한 빌딩 숲과 인파들이 가득한 이 도시는 컴퓨터 게임 속의 거대한 맵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후반부에 이어지는 도시의 모습들을 본다면 당신도 그에 동의할 것이다.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지만, 거기엔 저마다 다른 모습을 한 삶과 시간들이 만들어내는 활기가 있다.
(2019년 제3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김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