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21.08.19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김정근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8분 국가 한국 평점 8.2 조회수 오늘 1명, 총 5명
줄거리
모두가 잰걸음으로 땅 위 삶을 향해 지하를 거쳐만 갈 때 `언더그라운드`에는 이 반듯한 공간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도 시끄럽게만 돌아가는 세상 아래 지하에서의 삶은 어떠한지 그들에게 다가간다
도시를 지탱하는 지하의 노선도, 언더그라운드
연출의도
나는 철도덕후다. 난개발된 지상과는 다른 반듯한 지하 공간의 아름다움, 적당히 유려한 지하철 노선도 그리고 무엇보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땅 밑을, 때로는 강 밑을 달린다는 그 아찔함이 좋았다. 수년간 ‘철덕’으로 가졌던 열차를 향한 관심은 이 ‘언더그라운드’를 메트로놈을 두고 연주하듯 일궈내는 사람들로 번졌다. 복잡한 미로 속 길잡이던 매표소 직원이 사라지고 무인전철마저 등장해 기관사까지 사라져가는 오늘, 그토록 흠모하던 그들의 손을 부여잡고 묻고 싶어졌다. 점점 화려해져가는 부산이라는 도시, 이 어두컴컴한 지하에서 당신들의 삶은 어떠하냐고.
도심 곳곳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열차에 올라타는 끝도 없는 사람들. 모두 잰 걸음으로 땅 위 삶을 향해 지하를 거쳐갈 때, 이 반듯한 공간 ‘언더그라운드’ 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도 시끄럽게만 돌아가는 세상 아래, 지하에 서의 삶은 어떤지 그들에게 다가간다.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