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다큐멘터리, 드라마 감독 신지승, 이은경
러닝타임 125분 국가 한국 평점 10 조회수 오늘 2명, 총 82명
줄거리
화재로 집이 불탄 후 길 위 트럭에서 살아가는 4인 가족. 그런데 이 트럭이 범상치 않다. "촬영"이라 쓰여져 있는 이 트럭은 찍고 찍히고의 경계가 없다. 그 촬영 트럭이 이번에는 DMZ지역에 들어선다. 트럭에서 살아가는 대안적 삶, 연기와 실제를 넘나드는 기록의 모습. 무엇이 영화고 무엇이 삶일까?
(2019년 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어느날 갑자기 한 가족이 주차장에서 살아가며 벌인 처절한 생존의 실제 상황.
4인 가족 총 400km 2년, 2인 총 50만km 19년의 기록
이 영화를 만들기위해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영화가 나오기까지는 ‘1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를 위협하는 수많은 재난들 화재, 사고, 미세먼지, 가뭄, 홍수, 너울성 파도 등의 자연재해, 실종, 추위, 괴롭힘, 전쟁의 공포, 학폭
누구나 마주 할 수 있는 재난을 길 위에서 몽땅 만난 어느 가족의 이야기!
4인 트럭가족의 주차장 생존기! 유쾌발랄한 한 가족 로드무비!
# ‘길 위의 빛들’ 영화의 스토리라인
산속 무허가 집에 불이 났다.
7살 쌍둥이 아들 딸과 부부, 그리고 반려견은 길을 떠났다.
그 어떤 지원금도 가족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무허가 집이 있었던 맹지 때문이다.
다시는 이곳에 집을 짓지 못하게 한다. 맹지이기 때문이다.
길 위에서 살 수 밖에 없었던 가족의 인생 역전 로드무비!
모포, 의약품, 코펠이 들어 있는 적십자 구호 배낭 하나가 전부였다.
20년 된 낡은 트럭으로 주차장의 생활이 시작된다.
4인 가족 + 반려견의 400km여정.. 물과 화장실을 찾아가는 트럭 가족
서울 한강에서 속초, 강릉을 거쳐 인제 DMZ마을까지 가면서 만난 길 위의 사람들
결국 2017년 11월 가족은 인제 DMZ마을에서 전쟁의 공포와 마주한다.
2017년 대통령 선거, 속초 너울성 파도로 해변파괴, 강릉 산불화재, 키우던 개에 물려 죽은 할머니 사건, 전국적인 극심한 가뭄으로 강릉해수욕장 개장 연기, 핵미사일 북미 갈등, 제천 화재, 평창올림픽, 1차 남북 정상회담, 1차 북미 정상회담(6.12), 2차 남북 정상회담(8.26),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4인 트럭 가족의 물과 화장실 구하기 대작전! 재난에서 살아남기 그리고 마지막 분단 로드무비.
# 영화 ‘길 위의 빛들’은 평범한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마을의 이야기에 기초한 극영화를 만들어 마을축제를 벌였던 신지승 감독, 이은경 PD 부부의 19년간의 여정과 쌍둥이 7살 아들 하륵과 딸 하늬의 9년 동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 서울 한강, 대전 카이스트, 창녕군 우포늪 마을, 제주도 북촌리, 강원도 속초 새마을과 아바이마을, 태백시 구문소마을, 남양주 삼패공원, 양평군 연수리, 경북 영주 무섬마을, 전남 강진 항촌마을의 평범한 사람들이 펼쳐나가는 삶터와 몸, 얼굴 속에서 숨어있는 마을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 노숙자, 노점상, 푸드 트럭, 농민, 공공근로 노인들, 실향민, 장애자, 광산 노동자로 일하던 진폐 환자, 생태 환경운동가 등의 인물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 물과 화장실 때문에 강릉 경포 주차장에서 생활하는 가족은 반려견 복실이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를 찾는 과정에서 수많은 유기견들의 이야기.
# 노숙자, 광산 노동자로 일하면서 3급 진폐 환자로 살아가는 남자, 치매 남편을 부양하고 있는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돈 2천원과 김치를 건넨다.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해수욕장 개장까지 연기해야 했던 2017년 강릉을 벗어나 강원도 인제로 찾아 들어간다.
무허가 캠핑장 생활을 하던 중 볼 때마다 돈을 내라는 불법?관리자에게 괴로힘을 당하던 가족은 2010년 장편영화 “살아가는 기적”을 함께 만들었던 인제 월학리 마을로 찾아간다. 가족은 그 곳에서 장마를 피하지만 곧 남북미의 핵미사일 정국을 맞이한다. 갑작스런 추위로 마을 체험장의 수도가 얼자, 가족은 다시 안정적인 물과 화장실을 찾아 최북단 마을로 길을 떠난다.
서화면 천도리의 주민 대피소와 목욕탕, 도서관 사이의 텅빈 주차장은 가족에게는 오아시스였다. 양쪽 건물에 화장실이 있었고 물부족이 해결되었다. 그러나 북미 갈등 핵미사일 정국, 대남 확성기 방송은 가족을 이제까지 체험하지 못한 전쟁의 공포로 몰아간다. 또한 영하 17도를 오르내리는 추위를 트럭에서 맞이하기에는 2017년의 인제의 겨울은 혹독했다.
인제의 최북단 DMZ마을 서화리에서 이제는 낡고 굳은 분단의 상처들과 2017년 남북미가 만든 전쟁의 공포를 만난다. 그곳에서 기나긴 분단 시대에서 감내해야 했던 마을 주민들의 굳은 상처들을 만난다. 수많은 군부대에 둘러 쌓여 살아가면서 겪었던 아련하지만 아렸던 추억과 상처들이 풀어 헤쳐진다.
# 평창 올림픽, 남북 정상회담.
흥남철수 때 마지막 배 빅토리호를 타고 온 77살의 할아버지는 전쟁 당시 7살 이었던 그때의 시간을 떠올린다. 쌍둥이 남매 하륵과 하늬의 나이와 같은 7살. 트럭 가족은 전쟁 세대가 겪은 추위와 배고픔, 집 없는 설움을 거치면서 그들과
함께 남북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남북 군사 합의로 인한 최전방 확성기 철거! 과연 주차장에서 트럭 속에 살아가는 가족은 이 마을을 떠날 것인가? 머물 것인가?
# 영화의 의미
- 이 영화는 불로 상징되는 전쟁, 재난, 상처 등과 대립되는 ‘빛’으로서의 사람들의 선의와 희생을 담고 있다. 그리고 우리 일상 속에서의 ‘불’과 ‘물’을 주요 모티브로 하여 전개되고 구성된다.
-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와 드라마가 혼재되어 있다. 극과 다큐가 혼합되어 어디가 극이며 어디가 다큐인지 구분이 모호하게 구성되어 있다. “ 연기와 실제를 넘나드는 기록의 모습. 무엇이 영화고 무엇이 삶일까?”
평범한 이들의 몸에 숨어있는 흥을 기록하고 개인과 집단의 흥을 끌어내는 극 영화 작업을 영화의 곳곳에 배치하고 있다. 트럭 가족의 여정 속에서 마을 사람들과의 연기를 통해 그들의 기억, 상처, 시간을 색다른 방식으로 기억하고 성찰하는 영화다.
영화 “길 위의 빛들”은 2017년~2018년 우리 역사상 가장 격동적이고, 혹독한 일상의 역사를 주차장에서 혹은 평범한 삶터에서 바라보고 같이 생활하면서 기록한 영화이다. 또한 재난 같은 상황 속에서도 잃지 않는 평범한 마을 사람들의
찰라같은 웃음과 흥을 기억하고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