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드라마 감독 페르난다 발라데스
러닝타임 95분 국가 멕시코, 스페인 조회수 오늘 1명, 총 14명
줄거리
고향을 떠나 미국으로 가겠다며 집을 나선 아들이 실종되고, 그의 유류품이 발견되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는다. 아들의 생사에 목마른 어머니는 그의 흔적을 찾아 먼 길을 떠나고, 여정 중에 아들과 닮은 청년 미겔을 만난다. <실종>은 현재 가장 전도유망한 영화들을 양산해내고 있는 남미의 멕시코에서 온 작품이다. 영화는 학살과 가난, 아메리칸 드림의 어두운 이면을 통과하는 이들의 역사에서 비롯된 강렬한 이미지, 우리와 닮은 가슴 아픈 모정의 파토스를 담아내며, 특히 마지막의 반전이 주는 충격과 슬픔은 오래도록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다. (2020년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미국과 멕시코의 접경지대, 국경을 넘으려는 이들의 사투와 그 과정에서 사라져 버린 이들이 있다. 막달레나 역시 미국 국경을 넘으려다 실종된 아들을 찾아 길 위로 나섰다. 당국은 아들이 죽었으니 사망진단서에 서명하라고 종용하지만 막달레나는 제 눈으로 직접 아들의 생사를 확인하지 않고서는 끝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녀 눈에 비친 멕시코는 폭력과 황량함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여정 속에서 막달레나는 미국에서 강제로 추방돼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청년 미구엘과 우연히 만난다. 미구엘이 되돌아가야 할 땅은 어디인가. 약탈자들에게 위협을 받아 많은 것이 변했을 고향은 더는 고향이 아닐 수 있다. 상실감과 막막함을 공유하는 두 사람은 그렇게 잠시 서로의 동행자가 돼준다. 〈실종〉은 막달레나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녀 내면의 풍경을 통해 접경과 월경, 이주가 낳은 문제를 풀어낸다. 페르난다 발라데스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해 선댄스영화제 월드 시네마 드라마 부문에서 관객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2021년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