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파미르고원에 자생하는 ’테레스켄’은 무르가브 사람들에겐 필수 에너지원이다. 소비에트 시절 전략적 요충지로 모든 것이 풍족했던 무르가브는, 소연방 붕괴 후 급격히 쇠락했다. 테레스켄은 그런 무르가브의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이다. 카메라는 폐허처럼 변한 무르가브를 지키는 간호사, 메마른 땅에 채소 싹을 틔우기 위해 노력하는 주민, 언젠가 자신의 펠트 공장을 다시 가동하려는 부부, 열정적인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 그리고 테레스켄을 캐기 위해 새벽같이 고원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희망을 잃지 않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무르가브를 보여준다.
(2020년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산까치)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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