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보호 아래 자란 한영은 혼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어느 날 출장 가신 부모님 덕에 혼자 모든 것을 하게 된 한영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면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 (2020년 제24회 인디포럼)
영화 <홀로>는 주인공 한영이 보호자가 제공하는 규칙적인 삶에서 잠깐 동안 벗어나 겪게 되는 변화의 시간을 담은 영화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부터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연상시키고, 판타지-성장 스토리의 원천과 재생산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영화의 인상적인 부분은 ‘돌봄’에 대한 부분이다. 단편, 독립, 상업영화 구분없이 ‘돌봄’을 제공하는 보호자는 전형적이다. 일정한 나이의 여성 배우들이, 비슷한 연기를 요구 받는다. 영화 <홀로>는 그 전형성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다. 제작 여건 상의 이유(관계자 캐스팅)였을 수도 있지만, 가끔은 현실적 제약이 새로운 것을 만들 유연함을 주기도 하니까. 앞으로 이런 순간들이 다시 찾아오길,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타나기를 바랜다. (2020년 제24회 인디포럼/ 이현빈(인디포럼 상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