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베를린 출신의 무용가 메이무노우 코피(Meïmounou Coffi)와 협업한 작업이다. 작가는 디지털 기기를 조종하는 제스처를 이용하여 차크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즉흥 안무를 만들었다. 무용 퍼포먼스와 흔들리는 추상적인 장면으로 이루어진 콜라주는 시각·시적인 은유가 되고, 허구적인 내용을 실제 상황에 대입시키는 주관적 나레이션이 삽입된다. 작품은 동시대 ‘정보 스모그’와 매체 조작 속에서 ‘진실‘, 더 정확히 말하면 ‘탈진실(post-truth)‘의 의미를 다루고 있다. 현재 SNS와 게이트키퍼의 불분명한 기능으로 가속화된 정보 폭발 속에서 소비자들이 중심을 잡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지적 능력이나 감각을 이용하여 진실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지만, 오늘 날에는 이 과정에서 소외와 관련된 문제가 생겨났다. 감각들은 중요성을 잃고 있으며, 지성은 넘쳐난다. 보통 우리는 정보의 사실성을 경험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2016년 경 영어권 나라에서 자주 회자된 ‘탈진실‘이라는 용어는 최근 인식론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 현실의 주관화는 지식의 기본원칙을 정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힘들게 찾는데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
(2020년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이트카 흘라바츠코바)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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