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21.12.09 장르 드라마 감독 아나 호차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78분 국가 영국, 포르투갈 평점 7.8 조회수 오늘 1명, 총 14명
줄거리
가난한 이민자 출신으로 런던 교외에서 3남매를 키우며 살아가는 벨라. 어느 날 청각장애를 가진 딸의 몸에 난 멍자국이 정부 당국의 오해를 부르고 벨라의 아이들은 강제입양 당할 상황에 처한다. 자신의 가난과 남편의 실직, 그리고 딸의 장애에도 침묵하던 사회 시스템은 한 순간에 나타나 그녀와 가족의 삶을 아프게 흔들어 놓는다.
벨라는 포르투갈 출신의 극빈층 이민자로 남편과 함께 런던 교외에서 삼남매를 키우며 살고 있다. 실직과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어느 날 청각장애아 딸의 학교에서 빚어진 오해로 양육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부모들은 범죄자처럼 억류되고, 짧은 접견 시간 동안 모국어 사용은 금지되고, 사회복지사는 아이들의 입양을 서두른다. <리슨>은 한 가족이 함께하기 위해 사회감시망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고난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다문화 사회에서는 종종 효율과 규율이라는 명분으로 언어와 관습의 차이를 무시한 몰이해가 빚어진다. “왜 아이와 대화도 못하게 하느냐”며 항변하는 벨라의 최후 변론처럼, 내가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이 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줄” 필요가 있다. (2020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박가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