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한 입시 미술학원, 세 명의 입시생이 선생님 몰래 침묵 007빵을 하게 되는데… (2020년 제16회 인디애니페스트)
감독의 말
학원에서 강사 일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안쓰럽게 느껴질 때가 참 많습니다. 거기에 선생님마저도 무서운 사람이라면 얼마나 하루가 답답할까요! 하지만 그런 답답한 침묵 속에서도 학생들은 천진하게 장난을 치고 웃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즐겁게 보내려 합니다. 그런 광경이 우리 모두가 사는 모습의 요약본이자 축소판 같은 느낌이 들어서 주제로 삼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습작입니다. 실제로 작품을 만들게 된다면, 공간과 캐릭터들에게 정말로 현실에 있어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항상 주고 싶었는데, 그것을 연습하기 위한 습작으로써 시작된 것입니다. 때문에 부족한 점이 여럿 있었을 것임에도 호평을 받고 상영작으로 뽑혀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