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지도 안의 서울 용산에는 거대한 숲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거대한 숲을 도심에서 본 적이 없다. 숲에 가까이 갈수록 볼 수 있는 것은 끝없이 이어지는 담벼락과 낯선 모양의 건물 외벽 뿐이다. 타이페이의 증산 북로는 미군을 위해 지어졌다. 하지만 지금 미군은 어디에도 없다. 이곳에서 묻는 질문에 저곳의 풍경이 발화하는 순간과 마주한다.
(2020년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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