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판 포포 감독은 중국 동성애자들과 그 부모의 일상과 연대,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연작 <마마 레인보우>(2012)와 <파파 레인보우>(2016)로 이름을 알렸고, 최근 들어 성소수자를 다룬 단편 픽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베를린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중국인 타오는 클럽 밖으로 빠져 나와 담배를 피우고자 한다. 그 바로 옆에서 취객이 비틀거리며 누던 오줌이 그의 옷에 묻고, 그것을 지켜본 현지인 세바스찬이 다가와 휴지를 건넨다. 클럽에서 춤을 추던 타오가 마음에 들었던 세바스찬은 집으로 향하는 그를 무작정 따라 베를린의 새벽 거리를 걷는다. 그 짧은 동행을 통해 그들은 서로의 인종과 문화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고 가치관의 차이를 확인한다. 특히 로맨틱한 전개를 기대하며 타오를 배려하고 챙겨주던 세바스찬은 예상치 못한 결말에 허탈한 미소를 지을 뿐이다. 차별과 소외를 받는 위치의 디아스포라인 중국인이 현지인과의 로맨스 권력 관계에서 오히려 우위를 점하는 아이러니가 흥미롭다.
(2020년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김경태)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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