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23.07.06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문승욱, 유예진
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61분 국가 한국 평점 8 조회수 오늘 3명, 총 46명
줄거리
500여 명의 한국인들과 77명의 일본인들이 살았던 작은 어촌 마을인 군산. 일제강점기 시절 쌀 수탈을 위해 만든 이방인들이 모인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가 된다. 군산으로 일제의 잔재를 간직하며 해방 이후엔 미군이, 근래엔 대기업의 공장이 들어섰다 폐쇄되고 국가사업이 진행되며 부흥과 쇠락을 거듭해오면서 남은 건 과거의 흔적과 신기루처럼 도시를 스쳐간 자본의 역사뿐. 그리고 군산의 이방인들은 폐허 속에서도 다시 한번 꿈을 꾸며 새로운 생을 살아가는데…
이방인의 도시 군산. 불과 몇 백 명의 주민만이 살았던 어촌 마을은 일제강점기 시절 쌀 수탈을 위해 개항되며 전국의 노동자들이 모여 들었고, 해방 이후엔 미군이 들어오고, 근래엔 대기업의 공장이 들어섰다 폐쇄되고 국가사업이 진행되며, 부흥과 쇠락을 거듭해 왔다. 그때마다 유입되었던 사람들은 다시 떠나거나 그대로 남아 이방인의 도시를 이루었고, 부흥과 쇠락의 잔해들은 현재 군산의 지형과 경관을 만들었다. 영화의 카메라는 군산의 쓸쓸하고 애잔한 풍경 속을 부유하고, 스위스에서 온 무용가 안나는 그 풍경을 애절한 몸짓으로 위무하며, 새로 유입된 음악가들은 그곳에 애가를 선사해 <군산전기>를 써내려 간다. 그리고 군산의 이방인들은 폐허 속에서도 다시 한 번 꿈을 꾸며 새로운 생을 살아가고 있다. (2020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홍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