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본 세계처럼 - 각성과 섬망의 역설, 즉 부분 자각몽, 부분 졸음에 겨운 눈꺼풀을 통해 비치는 햇살 - 솔로몬 나글러의 작품에서 처리된 영상은 [아마도/우리]에서 강철 빛이 푸른 바르샤바의 노파가 잠든 기록영상을 배경으로 한 황혼을 모티브로 하고 그 싸이클을 따른다. (어쩌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안락 침상(무덤 덥개석, 장식용 석재 침상)과 잡초가 무성하게 잊혀진 유대인 묘지를 찾는 소리와 현장 녹음들이 레코드판 긁는 소리와 결합해 나글러가 손봐왔던 상투적인 영화처럼 구슬픈 사운드 트랙을 만들고, 고독한 목소리로 영화를 소개하고 마무리 한다: 나는 떠다닌다/ 세상 위로/ 잠결에/ 꿈결에/그리고 나는 매 꿈마다 내 몸의 반을 잃는다. 상실과 기억, 혹은 반쯤 잊혀진 기억들에 대한 반추는, 아마도/우리는 비유적인 것이 아니라, 유령에 휩싸인 인간들에게 인간성을 제공하고 설명하는데, 의심할 여지 없이 홀로코스트의 유령들: 여전히 애절하지만 화를 내지도, 결코 감상적이지도 않다."
(2022년 제19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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