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 42세 엄마 해영과 단둘이 사는 18살 딸 원예는 해영한테 매일매일 통금 시간이나 입는 옷들을 참견하고 간섭한다. 그러던 어느 날 원예가 해영이 아끼는 글의 원고지를 던지자 해영은 가출한다. 그리고 혼자 남겨진 원예의 이야기
연출의도
여성들이 갇혀 있어야만 안전하다는 잘못된 생각을 깨뜨리고 싶었다. 그래서 여성, 그들 안에서의 일들을 그들이 스스로 헤쳐나가는 모습들을 비추어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희망을 보여주고 싶으며 힘들고 지쳐있을 여성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연대함으로써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또,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부모가 자식들을 지켜준다고 하며 과잉보호를 하고 엄마가 딸을 가두는데, 반대로 딸이 엄마를 지켜준다고 하는 부분들이 신선하고 새롭게 느껴지고 우리 모두 그런 적이 있다는 공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딸이 보기에 어린아이 같은 엄마와 엄마가 보기에 잘 키우고 싶은 딸, 어린아이 ‘해’ 자와 ‘영’자, 온실 속의 화초처럼 예쁘게 잘 키운다는 뜻의 원예, 우리 모두 해영과 원예는 아니었을지 생각하게 해주고 싶어 기획하게 되었다.